성인게임계 본좌 일루전이 또 한번 가상현실 콘텐츠를 내놓았다. 전작 'VR 카노조'가 귀여운 여고생과 함께 하는 성인물이었다면 이번에는 파격적인 수위로 콘텐츠를 출시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루전은 지난 11월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작 타이틀 'VR 게도우(외도)'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타이틀은 앞서 출시한 일루전 작품 '플레이홈-가족붕괴'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플레이홈'에서 등장하는 콘텐츠들을 불러와 VR에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 시스템은 'VR카노조'에서 보였던 것 처럼 오큘러스 터치나 HTC바이브 콘트롤러를 이용해 스킨십을 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전작과는 달리 스토리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노골적인 묘사에만 주력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 평가는 그래픽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발전했다는 후문.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그리 유쾌하지 않으니 생략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국내 정서와는 그다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다수 있기 때문.

이를 의식한 듯 'VR게도우' 개발팀은 일본내에서만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굳이 꼭 테스트를 해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일본 VPN을 통해 다운로드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이번 작품 출시로 일루전은 한층 발전된 VR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VR스탭들을 추가로 충원하기도 했고 관련 분야에서 다운로드수가 급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일반적으로 VRN은 영상과 사진 등을 함께 게시해 보다 신뢰있고 공정한 기사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가능한한 모자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을 해 드리고자 하나 VR게도우는 화면 전체를 모자이크 하거나, 영상 전체를 모자이크 해야 하는 관계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관련 영상을 게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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