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GVRC 현장에서 공개한 매크로그래프의 차기 프로젝트 ‘VR실크로드’의 오프닝 콘텐츠 ‘선유기 : 불사의 섬, 제주’(이하 ‘선유기’)가 공개됐다. 매크로그래프의 ‘VR 실크로드’는 진시황제의 병마용 속 가상의 인물 노연의 일대기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을 모험하며 진시황, 서복 등 역사적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VR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되는 ‘선유기’는 ‘VR실크로드’의 오프닝 콘텐츠로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나선 노연과 서복이 제주를 모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로초를 찾기 위해 출항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 시연 후 관객은 전용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VR로 불로초 여정단의 일원으로서 체험을 진행한다.

‘선유기’에 등장하는 배경은 모두 답사를 통해 실제 자연경관을 담아낸 만큼, 노연과 서복의 모험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에서 시작한 ‘VR실크로드’는 중국 현지에도 진출한다. 매크로그래프는 중국 항저우 서계 습지공원과 닝보시와 저우산시에 있는 기업들과의 VR 콘텐츠 공급 컨소시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선유기’는 12월 공개 이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국에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매크로그래프의 ‘VR실크로드’중 한국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선유기'는 오는 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중-일 서복학회’에서 키노트로 발표될 예정이며, 중국 현지 테마파크에 공급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