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 기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의 테마파크 엑스포 ‘IAAPA 2017’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0개국 1114개 전시 참여 업체, 3만 9천명의 업계 관계자, 2만 5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IAAPA 2017’는 무엇보다 VR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약 100여개의 VR 및 시뮬레이터 업체가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세계 테마파크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IAAPA 2017’에 유일하게 참석한 한국 VR기업 ‘미디어프론트’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올리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작년에 이어 54㎡ 규모로 참가한 미디어프론트는 자사의 대표 VR 어트렉션 ‘정글 번지점프’와 ‘정글 래프팅’, ‘뉴욕시티 호버보드’와 룸타입의 ‘VR 헌티드 하우스’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이미 롯데월드, 에버랜드는 물론 일본 아도아즈그룹의 ‘VR 파크 도쿄’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위주로 서비스 중인 제품들이다.

수많은 글로벌 VR기업 중에서도 높은 호응을 받으며 전시를 진행한 미디어프론트는 4일간의 전시를 통해 총 436회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디어프론트는 향후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미국법인을 설립을 완료했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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