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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사운드 장규식 대표 "3D사운드 서서히 보급 중 VR시장 준비해야"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12.15 21:30

"소리는 경험의 절반을 차지한다. 조지루카스가 한 말이다. 과감히 이야기를 덧붙여 보면 나머지 한가지는 시각일 것이다. 현존하는 대부분 미디어가 시각과 청각으로 정보와 감성을 전달한다. 그런데 국내 VR분야는 여전히 시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물음을 던지고 싶다.

VR사운드 장규식 대표는 1995년부터 사운드 엔지니어로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후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게임사운드에 집중하면서 차세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고 이후 3D사운드를 연구하던 그는 VR분야를 발견하고는 관련 연구에 몸을 바쳤다. 

음악계에서, 또 게임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성이 자자한 그의 강연이 지난 12월 15일 KGC2017(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에서 열렸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서 기반한 3D사운드와 현재 트랜드를 기반으로한 강연을 펼쳤다.

이미 그는 VR업계에서도 유명인사 중 한명이다. 벤타VR과 협업해 만들어낸 영상 '동두천'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스토리텔링상을 탔고, 그가 작업한 사운드가 적지 않은 공헌을 해냈다. 3D사운드를 통해 공간감과 몰입감을 잡은 것이 영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최근들어 페이스북, 유튜브 등 점점 더 3D사운드를 지원하는 분위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따끈따끈한 소식 중 하나가 돌비 어트모스 소식입니다. 영화 사운드를 주로 제공하던 이 기업이 이번에는 VR분야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갈수록 더 좋은툴이 나오면서 3D사운드가 점점 더 대중화되는 시기가 오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기존 사운드 제작툴인 '프로 툴스'를 대체할만한 솔루션들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리퍼툴은 기존 툴에 비해 무척 값싼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기술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차세대 3D사운드 편집툴로도 적지 않은 기능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실상 노력을 기울이고 경험을 쌓는다면 더 좋은 소리로 공간감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물론 툴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포토샵으로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면 당연히 퀄리티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그림 전문가들이 내놓는 이미지와 그림을 거의 그려보지 못하신 분들의 차이도 어마어마하겠죠. 마찬가지로 사운드 툴을 여기 계신 분들께 드리면 그 결과물도 포토샵으로 그린 그림과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 만큼 전문가들이 필요한 것이죠."


 일례로 그는 유튜브 사운드 규약을 들여 놨다. 복잡한 수학 공식은 둘째 치더라도 유튜브에 올릴때부터 사운드 채널과 밸런싱이 다르다. 한번도 해보지 못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그 만큼 디테일한 설정이 들어가고, 그를 통해 낼 수 있는 효과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사운드도 마찬가지로 듣는 사람의 위치, 소리가 들리는 방향, 볼륨, 효과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들리는 소리가 다릅니다. 바로 옆에서 총을 쏘는데 멀리서 총을 쏘는 것 처럼 들린다거나, 바로 옆에서 박수를 치는데 트럼펫 부는 소리가 난다면 당황하지 않겠습니까. 또 당연히 들려야 할 소리가 있는데 그 소리가 안들린다면 역시 몰입감이 깨지겠지요. 그래서 사운드 역시 중요한 요소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현재 3D사운드 분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 좋은 기기,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수록 더 좋은 사운드를 향한 노력도 계속된다고 그는 이야기했다. 때문에 함께 협업하면서 한국에서도 더 좋은 소리를 기반으로 더 몰입감 있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그는 덧붙였다.


세계적인 콘텐츠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국내에서 나오고 있는 요즘, 멋진 그래픽 만큼이나 멋진 사운드도 중요해지는 시기가 아닐까. 혹시 콘텐츠에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사운드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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