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제잉은 하나의 취미 문화로서 자리를 잡은 모양세다. 지역 곳곳에 DJ 학원이 생겨나고,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의 DJ 컨트롤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낮은 진입장벽을 지닌 취미 생활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움이 많다. 컨트롤러 자체의 가격은 물론이며, 기기가 차지할 공간 역시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담들로 인해 디제잉을 시작하지 못하는 입문자들에게 ‘Vinyl Reality’는 최적의 해답이 될지도 모른다. HTC 바이브를 통해 구동되는 이 프로그램은 꽤나 높은 수준의 디제잉 경험을 제공한다. ‘Vinyl Reality’에는 EQ, PFL 및 게인 기능이 적용된 2채널 Dj 믹서와 촉감까지도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두 개의 턴테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Vinyl Reality’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만들어낸 음악을 ‘.wav’ 파일로 추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라이브 스트림 기능을 통해 진짜 DJ가 되는 경험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 출시된 ‘Vinyl Reality’는 15,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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