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최첨단 가상현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엔비디아는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홀로덱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고 자사가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홀로덱'은 유명 드라마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처음 선보인 가상현실 기술로, 이용자가 원하는 세계 속으로 유저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가상현실 프로젝트는 이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스템은 3D캐드를 비롯 3D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하이엔드급 그래픽을 불러와 함께 둘러보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영상에 도입된 것은 유명 자동차 브랜드. 부품하나까지도 하나씩 설계된 프로젝트를 불러와 디자인을 덧입힌다거나 색상을 변경하는 것과 같은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됐다. 엔비디아측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더 많은 콘텐츠들을 개발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게임 뿐만 아니라 산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들이 선상에 놓여 있다. 어느 곳이든 함께 물건과 환경 등을 살펴보면서 인터랙티브할 수 있는 콘텐츠가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는 홀로덱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할 기업들을 모집중이다. 기본 조건으로 최소 엔비디아 GTX1080급 그래픽카드 혹은 타이탄급 그래픽카드를 보유한 기업들이 기본 신청 조건이다. 여기에 3D프로젝트 개발 이력이나, 내부 팀원수 등을 확인해 선별된 기업들이 초기 홀로덱 팀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가상현실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까. 그들의 홀로덱 프로젝트를 살펴보자.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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