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HMD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LG전자가 자사 HMD의 디자인을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 2016년 1월 LG전자가 출원한 HMD 디자인 특허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공인 넘버를 발급했다. 공인 일자는 2017년 12월 12일.

이번 특허는 LG전자가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HMD전반에 관계된 특허다.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HMD를 쓰는 방식. 머리띠를 착용한 뒤 전면부를 내려 얼굴에 맞게 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설계로 게임을 개발하거나, 즐기던 중 이상이 있으면 전면부를 들어 작업을 하다가 다시 가상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는 편리함이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실상 '전면부 개폐식' HMD로 특허를 받게 된 만큼 착용감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가져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외에도 기기를 착용 후 조이는 방식을 비롯 다양한 디자인들이 특허를 받았다. 이번 특허로 LG전자는 북미 시장을 공략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가 개발한 HMD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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