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때늦은(?) ‘가을 세일’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9일 오전 3시(미국 현지기준)까지 진행되는 올해 스팀 ‘가을 세일’은 내일로 다가온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발맞춰 진행되는 이벤트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지갑이 무한정 열리는 ‘지름신 강림’ 시즌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스팀 역시 ‘다크 소울3’, ‘레지던트 이블’, ‘폴아웃’, ‘미들어스: 섀도우오브워’, ‘욘더: 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스’ 등 유저들의 필수 구매 목록에 오를 만한 대작들을 리스트에 대거 등록했다.

특히 이번 ‘가을 세일’은 VR 게임 유저라면 놓쳐서는 안 될 좋은 기회로 보인다.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를 비롯해 ‘프로젝트 카스2’, ‘더티 랠리’, ‘애리조나 선샤인’, ‘곤’, ‘슈퍼핫 VR’, ‘로우 데이터’, ‘이글 플라이트’ 등 VR 인기 게임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토종 VR 게임들도 ‘가을 세일’에 동참, 글로벌 유저 몰이에 나섰다. 먼저 스튜디오HG는 ‘스매싱 더 배틀 VR’과 ‘오버턴 VR’을 각각 40%,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모탈 블리츠’와 엔투 스튜디오의 ‘인투더리듬 VR’도 각각 40%, 33%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5민랩의 ‘토이 클래시’도 50% 할인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와이즈캣의 '에브리데이 골프 VR', 일리언게임즈의 '프레타: 벤데타 라이징'도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스팀은 ‘가을 세일’과 동시에 ‘올해의 스팀 어워드 수상후보 추천’도 개시했다. 오는 28일까지 스팀 유저라면 누구나 총 13개 부문 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최종 확정된 각 부문별 후보작들은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