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VR게임 개발팀인 마르돈폴(Mardonpol)이 2018년 VR판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PSVR을 비롯해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등 크로스 플랫폼이 가능해, 전 세계 VR FPS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알보(Alvo)’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마르돈폴이 개발 중인 VR FPS 게임 ‘알보’는 기본적으로 5대5 팀 대전 방식을 채택했으며, 글로벌 유명 온라인 FPS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처럼 상대 거점에 폭탄을 설치하는 팀과 이를 방어하고 폭탄을 해체하는 팀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더불어 ‘프리 포 올(Free 4 All)’ 모드는 ‘알보’가 자랑하는 색다른 VR FPS 대전 모드다. 모든 유저는 개인 플레이어로 참가하기 때문에, 가상공간 내에서 실감나는 ‘배틀로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기존 FPS 장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점령전’ 모드도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VR FPS 후발주자로서 ‘알보’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꾀해 눈길을 끈다. PSVR 외에도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등 다양한 플랫폼 유저들끼리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해, 출시 초기부터 온라인 기반 VR게임의 과제로 손꼽히는 대규모 유저풀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마르돈폴의 VR FPS ‘알보’는 오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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