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게임 개발사인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신작 VR e스포츠 ‘스내처스(Snatchers)’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10개 매장을 보유한 북미 VR 아케이드 프랜차이즈 ‘VR 정키즈(VR Junkies)’에 입점한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정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부터 ‘스내처스’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VR 정키즈를 통해 북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내처스’는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해 가상공간 속에서 즐길 수 있는 2대2 e스포츠다. 양 손에 든 모션 콘트롤러로 플레이어가 탑승한 호버 바이크를 조작하며, 경기장 내에 떠다니는 공을 갈고리 총으로 낚아 상대팀의 골대에 넣는 방식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 시스템을 채택했음에도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하드코어 VR 유저들을 위한 높은 난이도를 선보이기에 게임장을 찾은 유저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할 전망이다. 더불어 경기 방식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퀴디치’ 게임과 유사한 만큼, 북미 VR 유저들에게는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게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 VR 정키즈 매장 사진 (출처: VR 정키즈 공식 홈페이지)

손우람 리얼리티리플렉션 대표는 “‘스내처스’가 퀄리티와 게임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아케이드 체인인 ‘VR 정키즈’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스내쳐스’에 이어 오는 11월 말 VR 포커게임 ‘뱅뱅포커클럽(Bang Bang Poker Club)’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VR게임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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