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6년 4월 구 소련연방 체르노빌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다. 이 사고로 20만명이 넘는 이들이 사망하고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은 그 수를 세기 힘들만큼 많았다. 이미 세계적인 참사가 돼버렸지만 실은 전문가들은 이 사건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회고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체르노빌 사건은 어떻게, 왜 발생하게 됐을까.

​30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체르노빌 사건의 이유와 그 이후의 대처에 대해 익히 잘 알려져있다. 소련 연방이 체제되면서 관련 문서가 공개됐고, 수 많은 탐사 보도 기자들과 작가, 과학자들에 의해 그 사실이 어느 정도 규명된것이 사실이다.

여기 한 개발팀이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바탕으로한 기록물들과, 현장 사진등을 규합해 체르노빌 VR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팀이 있다. 근시일내에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팀은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인재이며 당시 소련정부의 비밀 공작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이번 작품에서 당시 사건을 영상으로 담았으며, 일반적으로는 방문하기 힘든 체르노빌 곳곳을 360VR카메라로 촬영해 담기도 했다. 기본 게임의 플롯을 따라다니면서 체르노빌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형태로 콘텐츠는 기획되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이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체르노빌 VR을 만나보자.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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