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운로드 5억을 돌파한 AR 뷰티 앱 ‘유캠’을 개발한 퍼펙트(Perfect Corp.)가 지난 18일 2천5백만달러(한화 283억)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차이나 크리에이션 벤처스가 이끌고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엑스톨 캐피탈, 사이버링크가 참여했다.

퍼펙트는 AR 및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유저가 직접 뷰티 제품을 체험하는 방향으로 개발된 어플이다. 이 어플을 통해 유저는 실시간으로 메이크업 보정, 코높이기와 쌍커풀 등의 성형기능, 키 늘이기 기능까지 적용시킬 수 있다.

유캠은 유저들의 높은 호응뿐만 업계에서도 그 품질로 유명하다. 현재까지 퍼펙트는 에스티 로더, 입생로랑, 로레알 파리, 맥 코스메틱, 메이시 등 전 세계 150개가 넘는 브랜드와 협업해 왔다. 유캠을 통해 미리 제품을 활용해보는 기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퍼펙트는 해당 투자금을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증강 현실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퍼펙트모바일 앱 시리즈의 꾸준한 개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퍼펙트의 CEO 앨리스 챙은 “현 뷰티 산업 모델을 뛰어 넘고자 하는 같은 비전을 가진 훌륭한 투자자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전 세계의 뷰티 브랜드, 리테일러, 뷰티 전문가 및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킬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계속하도록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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