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바일 유저들의 손과 귀를 매료시킨 명작 리듬게임 ‘디모(DEEMO)’가 PSVR을 통해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모바일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 이식에 성공한 만큼, PSVR 유저들도 사로잡는 명작으로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월 16일, ‘디모’의 개발사인 레이아크는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디모 리본(DEEMO –Reborn-, 가칭)’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디모 리본’은 PSVR 모드를 지원하는 PS4로 개발 중인 타이틀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가 게임 퍼블리싱을 위해 설립한 ‘언타이즈(UNTIES)’가 공개한 출시 라인업에 속해있다.

먼저 영상이 시작되면, 아름다운 연못 한 가운데서 까맣고 긴 팔다리를 지닌 주인공 ‘디모’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깜빡이는 리듬 노트가 교차되며 등장한다. 이어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사라지지 말아줘”라는 말과 함께 그의 등 뒤에서 나타난 ‘소녀’가 그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마무리된다. 

공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디모 리본’은 원작의 핵심 매력으로 손꼽히는 ‘디모’와 ‘소녀’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상에 활용된 실제 게임 화면이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선보인 만큼, 모바일게임을 뛰어넘는 영상미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PSVR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모바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영상 연출이나 콘텐츠가 증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노트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클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무브 콘트롤러를 활용한 색다른 조작법의 등장 여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레이아크의 ‘디모 리본’은 추후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디모’의 VR 도전인 만큼, 원작을 즐겼던 모바일 유저나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PSVR 유저라면 이 게임을 주목해봄직 하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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