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가 오는 11월 개봉 예정 신작 ‘코코’를 활용한 자사 첫 VR 익스피리언스 ‘코코 VR’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코코’는 전설적인 가수 ‘어네스토 데 라 크루즈’의 기타를 만지고 망령이 되어버린 주인공 ‘미구엘’이 망자의 세계를 여행하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이에 픽사는 ‘코코’의 개봉에 앞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망자의 세계’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멀티 소셜 VR 콘텐츠 ‘코코 VR’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에 따르면, ‘코코 VR’의 시작과 함께 해골 캐릭터로 변한 유저는 주인공 ‘미구엘’처럼 열차를 타고 ‘망자의 세계’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옷가게에 들러 옷을 사거나 메이크업을 하는 등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캐릭터 꾸미기가 가능하다.

또한 소셜 VR 콘텐츠를 추구하는 만큼, 수많은 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영상에서도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거나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유저들과 공유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사람들과 광장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해골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자신의 뼈들을 분리해 던지고 노는 엽기적인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코 VR’은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픽사 애니메이션 팬들을 비롯해 수많은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역량과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밀한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는 픽사가 색다른 애니메이션 기반의 소셜 VR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픽사가 제작한 첫 번째 VR 익스피리언스인 ‘코코 VR’은 오는 11월 15일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콘텐츠로 출시될 예정이며, 애니메이션의 북미 개봉일인 11월 22일에 맞춰 기어VR용 콘텐츠도 선보인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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