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스팀 VR 유저들의 선택은 단연 VR FPS 장르였다. 이와 관련해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와 ‘신드롬 VR’이 다운로드 및 매출 차트 정상을 사이좋게 차지했다. 특히 ‘신드롬 VR’은 출시 첫 주 1억 6,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팀 VR 신작의 1억 이상 매출 기록도 안전하게 지켜냈다.

10월 2주차 스팀 VR 신작 차트는 지난주 ‘데드 이펙트 2 VR’와 ‘로우 데이터’ 등 대작들이 불러일으킨 VR FPS 장르의 인기세가 유지됐다. 다운로드 차트 상위 5종 중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카지노피아: 더 블랙잭’을 제외하면, 모든 타이틀이 VR FPS 장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HTC바이브와 스팀VR 유저들에게 친숙한 타이틀인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는 정식 1.0버전 출시와 동시에 33% 할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어올렸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랭킹은 아이 일루젼스의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가 6,953 다운로드로 1위에 올랐다. 스팀과 HTC바이브 공식 트레이너인 만큼, 정식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이 강세로 이어졌다. 이어 빅문 엔터테인먼트의 ‘신드롬 VR’이 5,072 다운로드로 2위를, 마이클 캘러한의 VR 호러게임 ‘펄게이션’이 2,305 다운로드로 3위를 차지했다. 국산 VR게임인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카지노피아: 더 블랙잭’이 2,075 다운로드로 4위를 지켜냈으며, 그 뒤로 ‘나이프 클럽 VR’이 5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매출’ 랭킹에서는 1억 6,2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신드롬 VR’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스팀 VR 차트에는 ‘프로젝트 카스 2’에 이어 4주 연속으로 1억 이상 매출 신작이 등장하는 호재가 이어졌다. 2위는 7,450만원을 벌어들인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가 자리 잡았고, 3위인 ‘나이프 클럽 VR’은 2,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게임 트러스트의 ‘더 인비저블 아워’와 위키드 위치의 ‘킹 오브 스핀 VR’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스튜디오HG가 개발하고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토종 VR게임 최고 기대작 ‘오버턴’이 오는 17일 스팀에 정식 출시된다. 미려한 풀 3D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가 작렬하는 슈팅 액션, 유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동료 ‘마기’의 등장으로 높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만큼, ‘오버턴’이 차주 스팀 VR 차트에서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신드롬 VR’ 죽음이 가득한 우주선 내부의 생존게임, ‘신드롬 VR’이다. 이 게임은 노바코어 함대 중 가장 발전된 시스템을 갖춘 탐사선 ‘발켄버그’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린 VR 호러게임이다. 특히 무기와 탄약이 부족한 상태로 괴상한 적들을 마주하기에, 살기 위해서는 유저의 판단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VR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캠페인 모드와 달리, 유저를 향해 달려드는 무수히 많은 적들을 처치하는 쾌감을 제공한다. ‘신드롬 VR’은 스팀에서 3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단일 캠페인 모드가 아닌 ‘VR 서바이벌 모드’만 VR 플레이를 지원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 우주 최강의 해적을 꿈꾸는 HTC바이브 유저들의 훈련기,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다. 이 게임은 HTC바이브와 스팀 VR의 공식 트레이너 게임 중 하나로, 자사 게임 플레이 수정과 개선을 위한 데모로 출시됐다. 우주 공간 속에서 사정없이 달려드는 드로이드들을 갖가지 무기와 장치로 박살낼 수 있다. 또한 방패를 사용하면 순위권 입성이 어려운 만큼, 레이저를 피하는 현란한 발놀림을 위해 운동화 끈을 꽉 조여 매야한다. ‘스페이스 파이러츠 트레이너’는 16,000원에 판매 중이며, 오는 20일까지 33% 할인된 가격인 10,720원에 만날 수 있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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