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발표했다. 정책상으로 막고 있던 상업적 활용을 가능케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10월 12일 새벽2시 미국에서 열린 오큘러스콘넥트4 행사에서 '오큘러스 비즈니스 번들'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비즈니스 번들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VR방이나 VR극장, 전시 등에 오큘러스 리프트를 사용하려면 상업용 번들을 구매해야 한다.

이 번들 가격은 900달러로 책정됐다. 내부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HMD과 터치 콘트롤러, 트랙킹용 센서 3개, 안면보호용 리프트핏 3개가 포함됐다. 사실상 500달러 내외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비즈니스용도로 이용하기 위해 4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페이스북은 이 시스템을 시작으로 VR방과 체험존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HTC바이브가 독점하고 있는 VR방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큘러스 비즈니스 번들은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과 중국 등은 비즈니스 번들 발매일이 공개되지 않았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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