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미소녀 히어로가 출격한다!

마치 '아이언맨'을 보는 듯 최첨단 슈츠를 입고 우주를 활공하며 적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VR게임이 등장했다.

1년전 킥스타터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 용 데모를 공개했던 제로트랜스폼사는 최근 기어 VR용으로 제작된 '벵가드 V(발키리)'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벵가드 V'는 기어 VR의 헤드트랙킹 기술을 이용, 하늘을 날아다니며 적과 싸우는 일종의 슈팅 게임이다.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날아오는 물체를 피격하거나 커다란 장애물 틈을 넘나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 앞에서 커다란 인공위성이 파괴되면서 잔애가 캐릭터를 덮치고, 고개를 상하 좌우로 사정없이 돌려가며 좁은 틈새를 빠져 나가는 재미는 이 게임의 특징을 잘 말해 주는 듯 하다. 운석이 파괴되면서 잔해가 덮치는 것과 같은 씬들은 그 어떤 미디어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현실감을 준다.

여기에 '자비스'와 '아이언맨'이 대화하듯 특정 장면마다 인공지능 캐릭터와 주인공이 위트있는 대사를 나누는데, 이 것이 조미료 역할을 수행하면서 실제 히어로가 된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게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거대 로봇과 같은 대형 로봇들과의 전투나, 에펠탑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비주얼들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향후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탄막 슈팅과 같은 장르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으로 HMD를 구매한 유저라면 꼭 한번 테스트 해보기를 권장한다.

어플리케이션명: Vanguard V

개발사: 제로트랜스폼

URL: http://www.vanguardv.com/

평점: 4점(5점만점) - 적극 추천

안일범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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