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코엑스에 엑소엘(엑소 공식 팬클럽)을 감동시킨 고퀄리티 VR 콘텐츠가 등장해 큰 화제를 낳았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9월, 팬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다시 등장한 엑소의 ‘코코밥 VR’이 상암동을 사로잡았다.

3D 오디오 VR 솔루션 기업인 ‘디지소닉’은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코리아VR페스티벌(이하 KVRF) 2017’에 참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엑소 코코밥 VR’ 시연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 탓에 야외 부스들이 다소 한산했던 시간대에도, 디지소닉 부스 앞만큼은 엑소를 보기 위해 달려온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엑소 코코밥 VR’은 1분 30초 동안 엑소 멤버들이 직접 등장, 새 앨범을 작업 중인 스튜디오에 팬을 초대해 신곡 ‘코코밥’을 들려주는 콘셉트로 제작된 VR 영상 콘텐츠다.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엑소의 모습과 함께, 디지소닉이 자랑하는 3D 오디오 VR 기술로 구현된 멤버들의 실제 음성은 바로 옆에서 귓속말을 하는 듯한 달콤함으로 고막을 자극한다는 후문이다.

현장에는 지난 7월 코엑스 아티움 행사때와 마찬가지로 총 3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각 부스마다 다른 엑소 멤버들이 등장해 팬들과 색다른 교감을 나눌 예정이기에, 모든 멤버들을 VR로 만나기 위해서는 꽤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지소닉이 진행하는 ‘엑소 코코밥 VR’ 시연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 ‘KVRF 2017’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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