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오큘러스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명사이자 모회사인 페이스북과 함께 소셜 VR 시장에서 부활을 노린다.

오큘러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개막한 ‘코리아VR페스티벌(이하 KVRF) 2017’에 참가,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신개념 소셜 VR 앱 ‘페이스북 스페이스’의 시연에 나섰다.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직접 개설한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에 기반한 소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KVRF 2017 현장에서 진행되는 ‘페이스북 스페이스’ 시연은 각 1명의 오큘러스 스페셜리스트와 2명의 관람객이 짝을 지어 다양한 소셜 VR 기능 체험에 나선다. 스페셜리스트의 설명에 따라 시연이 약 7분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오큘러스 터치 콘트롤러로 그림을 그리거나 배경을 바꾸고, 상대방 아바타와 함께 셀카봉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시연에 나설 정도로 페이스북의 기대가 높은 소셜 VR 콘텐츠인 만큼, 현장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의 시연 행렬이 이어졌다. 또한 짧은 체험만으로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면서,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페이스북 스페이스’이 출시와 함께 소셜 VR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큘러스 코리아의 ‘페이스북 스페이스’ 시연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되는 ‘KVRF 2017’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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