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업 FX기어가 신제품 'NOON VR 프로'를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일명 '플래그십' 모델로 방향성을 잡고 국내외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전작 'NOON VR 플러스'로 미국 베스트 바이 등과 계약, 적지 않은 판매고를 올렸던 이 기업은 올해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북미를 비롯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의 무기가 될 'NOON VR 프로'는 전작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준비됐다. 특히 영상을 주로 보는 유저들을 위한 세팅이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전체 시야각을 101도로 조정, 보다 넓은 반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기기 전용 헤드폰을 내장해 보다 고퀄리티 사운드를 지원, 영상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 영상이 끝날때 마다 번거롭게 HMD를 벗고 핸드폰을 꺼낼 필요 없도록 정전식 버튼을 추가, HMD를 터치하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 편의성을 잡았다.

FX기어측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인 마켓인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세일즈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하는 형국이다.

FX기어측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수량을 밝힐수는 없으나 몇만대 수준으로 초도 물량을 준비했고 올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본격적인 판매량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OON VR 프로'는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29달러.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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