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속에서 에네르기파(가메하메파)를 쏠 수 있다면 어떨까.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VR방 VR존 신주쿠에 '드래곤볼 VR'이 전시돼 화제다. 연일 이 콘텐츠를 체험해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일본 언론들이 대거 참가해 앞다퉈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는 가운데 한 일본 매체가 인게임 영상과 테스트 장면을 공개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본 소식을 영어로 전달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매체 저팬타임즈가 촬영한 이 영상은 VR존 신주쿠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영상이다. 뭔가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 남자는 가상현실속에서 손오공의 친구가 돼 가메하메파를 발사하는 장면을 체험 중이다.

가상현실 상에서 보면 이런 식이다. 옆에 손오공이 서서 우선 기를 모으라고 한다. 양 팔을 허리춤에 내려 기를 모은 다음에 양 손을 모으면 손바닥에 진동이 오면서 기가 모인다. 이 순간 손오공이 가메하메를 외쳐준다. 서서히 뒤로 당겼다가 손을 앞으로 쭉 뻗으면 에네르기 파가 날아가는 형태다.

한편, VR존 신주쿠는 '드래곤볼', '에반게리온'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화제가됐다. 반다이남코가 직접 운영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만 입장료가 4,400엔(4만4천원)으로 비교적 비싼점이 단점이다. 일본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면 한번 쯤 방문해볼만한 곳이 아닐까.

안일범 기자  webmail@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