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VR기업들이 함께 모여 상생책을 도모하는 행사 'SVVR'이 한국에 상륙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SVVR은 1일 부산VR페스티벌내 현장에서 국내 VR시장 발전을 위한 MOU를 맺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3개 단체가 공동으로 SVVR컨퍼런스를 부산시에서 개최하는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시장의 난제를 돌파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근간을 잡았다.

이를 위해 SVVR은 한국 지부를 설립, 초대 한국지부장으로 영산대학교 이승훈 교수를 임명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3개 단체는 올해 말 SVVR컨퍼런스를 국내에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대규모 컨퍼런스를 열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로서 세계적인 네임 밸류를 보유한 행사가 국내에 상률, 내로라하는 연사들이 향후 강연을 이어나가는 컨퍼런스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김영환 정책 부시장은 "부산시가 VR, AR, MR의 메카로 자리잡은 만큼 이 시장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부산시 가상현실 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