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VR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 클릭트가 본격적인 기술기업으로서 행보에 나선다. 

지난 2014년부터 VR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 기업은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 VR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을 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클릭트는 국내는 물론 일본 등지에서 대기업들과 제휴, 공간을 걸어다니면서 VR을 체험하는 기술을 선보여 유망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이들은 이제 자사 솔루션을 외부에 보급하기로 결정, 관련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갖는다.

클릭트는 오는 5월 30일 오후 3시 홍익대학교 가람홀에서 자사의 무선VR기술인 '온에어VR'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에어VR은 국내에서 특허가 출원된 기술로 선 없이도 VR기기(HMD)에 영상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존 기기들이 대부분 외부 장치에 의존하거나, 와이파이 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반면, 이들이 보유한 기술력은 별다른 장비 없이 무선 송출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에어VR솔루션 기술을 적용하면 50m반경을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고, 3D사운드를 지원하며, 각종 모바일 콘트롤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개발 제약이 줄어드는 강점이 있다. 특히 핸드폰 배터리 사용시간이 대폭 늘어 하루 6시간 이상 V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발열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줘 차세대 전시 기술로 주목 받는 기술이다.

여기에 언리얼, 유니티 등 대표적인 3D엔진을 시작으로 데이드림, 기어VR 등 다양한 기기들을 지원하기 떄문에 범용성도 높은 편.

클릭트는 지난 2014년부터 이 기술 개발에 돌입, 3년  동안 기술 검증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적용법, 예시 등이 공개되며 현장에서 베타 테스트를 신청해 기술력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다.

설명회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신청페이지(http://goo.gl/7F6xsD)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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