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공개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게임 '페이데이2'가 VR로 제작된다. 오버킬 소프트웨어는 10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이데이2 VR'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2017년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페이데이'시리즈는 은행 강도가 돼 인질을 잡고, 고가품을 훔친 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은행을 탈출하는 내용을 담는 FPS게임이다.

단순히 총을 쏘는 게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작전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성이 유저들 사이에서 인정 받았으며, 최근까지도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이 적지 않을 만큼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다.

이번 VR버전은 '페이데이2'의 콘텐츠를 VR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VR기기를 착용하지 않은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영상에 따르면 HTC바이브를 이용, 게임 상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적과 총격전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 된다.

이와 관련 '자유 이동'을 도입하는 VR 게임의 경우 필연적으로 '멀미'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인 가운데, 이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데이2 VR'은 '페이데이2' 게임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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