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잇츠 게임 2017 수출상담회’(이하 잇츠 게임)에 참가할 VR기업들을 모집한다. 앞서 VR콘텐츠에 적극 투자해 국내외 시장을 견인했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에는 잇츠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잇츠게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잇츠 게임은 올해 8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규모의 게임 분야 B2B행사다. 중소 게임개발사와 글로벌 퍼블리셔간의 수출상담과 교류를 여는 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또한 홍보물과 홍보영상 제작을 통해 마케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230여 개의 국내 중소 게임기업과 120여개의 해외 업체가 참가 했으며, 수출 상담 성과는 2억 5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VR·AR게임 열풍에 발 맞춰, 해외 VR퍼블리셔 초빙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아직 정확한 명단을 발표하기는 이르지만, 해외 서비스를 노리는 국내 VR·AR게임 개발사들에게 최적화 된 바이어들과 접촉 중이라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국내 방문이 잦은 HTC바이브측이나 87870, DPVR등 중국을 비롯 글로벌 VR퍼블리셔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잇츠게임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10일까지 기업들을 모집한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