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시장에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MMORPG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VR MMORPG ‘올부스VR(OrbusVR)'은 클래스 시스템을 비롯해 아이템 제작, 보스 레이드, 광장을 통한 소셜 기능 등을 도입해 제대로된 MMORPG를 목표로 개발중인 게임이다.

이를 시작으로 전투와 사냥, 음성지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만 집중했던 기존의 VR콘텐츠에서 한 걸음 나아간 MMORPG콘텐츠들이 속속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올부스VR'은 기존 MMORPG에서 즐길 수 있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레인저’, ‘룬메이지’, ‘머스킷티어’, ‘워리어’ 등 4가지 클래스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5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보스 레이드에서도 클래스 조합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부스VR'은 룸 스케일 범위 안에서 전투와 사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드넓은 오픈필드에서 재료를 구해 직접 아이템이나 물약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광장이나 여관 같은 장소에서 최대 100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다 강력해진 소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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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스VR'의 메인 개발자인 라일리 더튼은 해당 영상이 3가지 테스트에서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직 개발 초기이기에 완성된 게임의 모습은 아니지만, 테스트 영상을 통해 게임의 다양한 기능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애드 얼터넘은 이번 킥스타터 모금을 통해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 ‘올부스VR'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에 이어 7월 중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까지 거치면, 늦어도 연말까지는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게임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MMORPG 장르 특성 상 게임 개발 이후 서비스 운영과 서버 관리에 대한 의문점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유저풀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MMORPG를 유지할 만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그러나 모금 마감일이 5일 남은 현재, 목표액인 1만 달러를 초과해 2만 5천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만큼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애드 얼터넘의 ‘올부스VR'은 오는 3월 13일 킥스타터 모금을 마감할 예정이다. VR 플랫폼에서도 MMORPG를 즐길 수 있을지 향후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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