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에 선이 사라진다."

오큘러스는 7일 새벽2시부터 시작된 오큘러스 콘넥트3 행사를 통해 자사가 개발중인 신규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하드웨어는 무선으로 동작하지만 포지셔널 트랙킹이 가능하면서도, 고화질을 제공하는 오큘러스 리프트다.

상대적으로 PC에연결하는 오큘러스 리프트 보다는 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어VR보다는 좀 더 하이퀄리티로 개발되는 이른바 '스탠드 얼론 HMD'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추장스러운 선이 사라지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가상현실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큘러스 콘넥트3 행사 메인 스피커로 참가한 마크 주커버그는 "지금 HMD시장은 기어VR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HMD와 오큘러스 리프트처럼 PC에 연결해 하이퀄리티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기기들로 나눌 수 있다.우리는 이 사이에 아주 중요한 '스윗스팟'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 이 제품이 개발되는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주커버그는 "여러분들에게 너무 큰 기대는 드리고 싶지 않다. 아직 개발중이며 다만 우리가 개발중이라는 사실만은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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