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고무 HMD다. 늘어났다 줄어드는 특성을 이용해 주머니에 넣었다 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된 HMD가 등장했다.

파랄로사가 개발한 HMD '플레이'는 지난 8월 초순 킥스타터 닷컴을 통해 공개된 신형 HMD다. 전체 몸체는 가로 7인치에 세로 3.5인치, 두께는 3.1인치로 디자인됐다. 

개발사는 고무 원형을 제작, 이를 구부리고 뭉쳐서 HMD형태로 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기의 강점은 신축성. 이리 저리 뭉치면 주먹보다도 작은 크기에 해당하는 사각형으로 줄일 수 있는데, 다시 펴면 HMD처럼 쓸 수 있다. 고무 재질로 구성돼 있는 만큼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반 구글 카드보드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들을 소화할 수 있는 방식이며, 아이폰, 안드로이드에 관계 없이 세로 6인치 이하, 가로 3~3.5인치 제품이라면 어느 제품이든 이용 가능하다.

단, 고무로 고정하기 때문에 특정 크기 이하 제품들은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파랄로 사의 HMD는 킥스타터 펀딩을 진행중이며, 현재 97명이 펀딩에 참가 총 3,889달러(한화 463만원)을 모금했다. 제품당 단가는 30달러(한화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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