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하드웨어 전문 제작업체 조택이 자사의 미니PC라인업 마그너스 EN980라인업을 홍보하기 위해 가상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조택의 신규 하드웨어 EN980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을 내장한 미니PC로 대용량 배터리를 삽입해 전원 없이도 2시간동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PC로 구성됐다.

조택은 이 기기를 가방안에 넣고 이동하면서 가상현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했다. EN980의 무게는 약 3~4kg로 설정돼 있다. 15인치급 노트북들과 비슷한 무게를 가진 셈. 수냉식 쿨러를 삽입해 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장점이라고 조택측은 밝혔다.

이 제품의 가격은 약 1천달러(115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정식 발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택측은 "타 사가 하드케이스에 무게가 무거운 기기들을 선보이면서 이동성, 발열 등을 잡지 못한 문제가 있어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EN980은 언제든 PC로 이용해 쓰다가 이동하면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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