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드라마들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가운데 가상현실용 360 VR영상으로 제작된 웹드라마가 일산 킨텍스 VR서밋에서 공개됐다.

영상플랫폼 기업 자몽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VR서밋에 부스로 참가 풀VR 웹드라마 '사월애'를 최초 공개했다.

토마토프로덕션이 작업한 이 드라마는 올해 초부터 기획 및 촬영 소식이 들려오던 작품이었으나 6월 최종 작업을 마치고 근시일내에 상용화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월애는 강남의 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360 VR영상의 기법을 충실히 적용, 교실 계단 위아래를 배경으로 두고 사건이 펼쳐지는것과 같은 카메라워크와 연출을 선보이면서 독특한 흐름을 선보인다.

시청자는 일종의 관찰자적 입장에서 현장을 바라보게 되며 아름다운 교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전통적인 드라마 기법과 영상 후반부 작업을 결합, 영상 촬영 중 DSLR필름을 보면서 관련 사진을 CG처리해 선보이는 기법들과 같은 신들을 도입한 점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영상을 유통하고 있는 플랫폼 자몽은 현재 영상의 유통 작업을 진행중이며 편당 유료 과금제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내 VR웹드라마 중 최초로 상용화 되는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작품의 성패에 따라 추후 국내 VR웹드라마 시장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마토프로덕션의 작품 '시월애'는 '헤븐', '소원'등으로 유명한 가수 김현성이 연출과 기획을 맡아 화제가 된바 있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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