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헤비메탈 그룹 메가데스가 360 VR영상을 촬영해 일반에 공개했다. 메가데스는 자신들의 프렌차이즈를 활용한 VR헤드셋을 내놓는가 하면, 한정판을 발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메가데스의 프로젝트는 자신들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면서 시작됐다. 공연이 끝난 이후 모두 함께 모여 카메라를 한가운데 넣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자신들이 공연하는 영상을 직접 보고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메가데스의 리더이자 쓰레쉬메탈계의 전설로 불리는 데이브 머스테인은 "지금까지 항상 내가 공연하는 장면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영상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영상은 고프로 카메라 4개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화질면에서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다. 반면 사운드는 세계 최고 수준 엔지니어들이 직접 작업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화려한 밸런싱을 자랑한다.

한편, 메가데스 디스토피아 앨범 VR에디션에는 구글 카드보드에 기반한 VR HMD가 포함돼 있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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