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액션 분야는 가상현실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서 처리하던 이 분야는 360도 스크린을 만나면서 한 단계 도약하는 분위기다.

버튼 누르기에서 벗어나 가볍게 춤을 춘다거나, 손 발을 이용한 리듬게임이 등장하는 등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요즘 추세다.

'오디오실드'는 양 손 컨트롤러를 일종의 '방패'처럼 해석해, 떨어지는 노트를 '방패로 막으면서' 진행하는 리듬 액션게임이다.

얼핏 보면 슈팅 게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엄연한 리듬 게임이다. 자세히 들어 보면 기타 리프나 드럼 비트에 맞춰서 노트가 떨어지는데 여기에 손을 가져다 대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위아래로 복잡하게 떨어지는 비트에 맞춰 리듬을 타면서 즐길 수 있다.

화면에 떨어지는 노트들을 방패로 막다 보면 가볍게 춤을 추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 아직 양 손 콘트롤러를 추적하는데 지나지 않지만 양 발을 동원한다거나, 위치를 체크한다거나, 360도로 비트가 쏟아진다거나, 발 밑에서 노트가 올라오는 연출 등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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