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둔 교실 이 곳은 정적이 가득하다. 전날 공부를 하나도 안한 듯 당신은 컨닝을 하기로 결심한다. 주변에 앉은 친구들과 앞서 짜기라도 한 듯 당신은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 시험에 임하기 전에 주변을 둘러 보자. 당신은 돌고래다. 덕분에 어마어마한 난이도로 준비된 문제를 푼다. 영어와 사진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도저히 정답을 알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친구들을 꼬셔서 답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

선생님 돌고래가 주변을 돌면서 감시를 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컨닝을 하다가는 낙제를 받기 쉽다. 타이밍을 잘 맞춰 친구들 답안을 훔쳐보거나, 지우개를 던져 시선을 유도한 다음 답을 훔쳐보는 등 별의 별 수단을 활용해 컨닝에 성공해야 한다.

시험 종료 시간은 서서히 다가오고 답은 전혀 모르겠고 컨닝은 해야 하는데 지우개가 바닥나 버렸다면... 과연 10개 문항에 모두 정답을 써넣을 수 있을까. 손에 땀을 쥐는 스릴러 게임(?) '클래스룸 아쿠아틱'이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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