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한 3D모델러가 VR용으로 제작된 타투인 VR을 공개해 화제다.

오큘러스 리프트 DK2용으로 개발된 '타투인 VR'은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주 무대 중 하나인 소형 우주선을 타고 타투인행성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타투인은 영화속에서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그의 어머니가 거주했던 행성이다. 사막을 배경으로 약탈과 분쟁이 끊이지 않던 도시로 표현됐다.

이를 소재로한 타투인 VR은 영화에 등장하는 씬들을 기반으로 제작자가 직접 모델링한 행성에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삽입해 독특한 분위기를 꾸며 내는데 주력했다.

예를들어 에피소드1에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세불바가 지나다니면서 시비를 건나거나, 스톰트루퍼스가 순찰을 하는 장면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시즌1에서 인기를 끌었던 '우주선 레이싱'도 체험할 수 있는데 독특한 엔진소리와 함께 엄청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팬이 개발해 공개한 탓에 프로젝트 규모가 크지 않지만 타투인 행성을 알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한번 쯤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안일범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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