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인 VR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가 된 바 있는 VR애니메이션 '볼트:더 체인시티' 후속작이 출시 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볼트2(가칭)'을 개발중이며 오는 3월 말 첫 시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볼트2'는 원작에서 선보였던 속도감있는 바이크 액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도록 구성한 가운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재미'를 잡는 콘텐츠를 목표로 한다.

비브스튜디오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던 '볼트2' 가편집본은 VR어트랙션과의 싱크로율을 기반으로 속도감을 높혔고, 바이크로 상상해봄직한 액션들을 파격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카메라 각도를 급회전하면서 차체를 꺾는 드리프트 모션이나, 근미래 바이크만이 할 수 있는 공중 액션들이 대거 삽입되면서 참신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델링 퀄리티 역시 수준급으로 캐릭터들의 땀구멍이 보이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비브스튜디오측은 "(시연한)버전은 아직 중반 과정을 진행중으로 전체 10분 혹은 그 이상이 넘어가는 콘텐츠로 완성될 것"이라며 "4인승 차량에 탑승해 콘텐츠를 즐기는 모델을 구성해 이르면 5월경 일반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테스트해본 '볼트2' 가편집본은 차세대 애니메이션으로서 가능성을 예감케하는 잠재력이 있었다. 개발 막바지까지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또 한번 이름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이르면 오는 3월 완성될 '볼트2'를 기대해 본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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