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개발 스튜디오인 리얼리티리플렉션이 지난 29일 진행한 ‘모스코인(MOC)’ 암호화폐공개(ICO) 프리세일이 단 38분 만에 마감됐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ICO와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차기 프로젝트 ‘모스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한 방증이라는 평가다.

‘모스랜드’는 현실에 존재하는 부동산을 소재로 한 위치 기반 AR 모바일게임 서비스다. ‘포스퀘어’와 같은 기존의 체크인 서비스에 자신의 주변에 위치한 실제 건물을 획득하고 매매하는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결합해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에펠탑·자유의 여신상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 ‘모스코인’으로 게임 내 경매 자산을 교환 가능하다.

이번 ‘모스코인’ ICO 프리 세일은 ‘모스랜드’의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진행됐으며, 오랜 기간 VR업계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리얼리티리플렉션의 경쟁력과 다양한 장르의 VR게임 출시 이력, 독창적인 게임성 등을 바탕으로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손우람 리얼리티리플렉션 CEO는 “‘모스랜드’에 대한 폭발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ICO 프리 세일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차기 프로젝트가 가진 비전과 취지에 공감해주신 만큼, ‘모스랜드’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스코인’의 메인 ICO는 내달 19일 시작될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최대 15%의 보너스가 추가로 주어질 전망이다.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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