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WWE를 360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WWE는 9일 넥스트VR과 제휴를 통해 자사 레슬링 경기를 VR영상으로 제작키로 했다. 이 영상을 기어VR과 데이드림 뷰를 비롯 모바일 기기들을 통해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WWE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레슬링 브랜드.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주당 시청자수 2천만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튜브를 비롯 차세대 미디어에서도 2천만명이 넘는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년간 쌓아올린 마니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넥스트VR과 제휴를 통해 자사 경기 영상을 VR로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WWE 빅 이벤트가 있을 때 마다 10분 분량에 해당하는 무료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전체 영상을 비롯 다양한 영상들이 유료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WWE가 다양한 프렌차이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제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판매 경로와 유저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