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VR영상 플랫폼 '자몽'이 기어VR에 입점해 정식 서비스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자몽은 지난 12월 14일 기어VR스토어에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자몽'을 업데이트 했다. 당초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된 '자몽'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시야각 전체를 안정적으로 커버하도록 설계 됐다.

특히 매 번 핸드폰을 꺼내 조작한 다음 영상을 봐야 했던 모바일 버전과 달리 터치만으로 모든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면서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점이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각 영상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다운로드 없이도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VR영상 플랫폼과는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어VR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영상은 약 40여종. 주로 자몽이 촬영했던 영상들이 우선 업데이트 되는 것으로 보인다. 각 영상별로 500회에 가까운 조회수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다만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영상 설명이 한글로 나온다는 점이나, 기존 자몽 플랫폼에서 조회수가 높았던 영상들이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길게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360 영상 플랫폼을 찾고 있다면 기어VR스토어에서 J를 선택해 자몽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보자.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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