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오큘러스콘넥트2행사에서 기어VR 최신버전을 공개하고 관련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사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준비중인 기어 VR 추가 어플리케이션 콘텐츠는 30종에 달한다. 대부분 신규 발표 제품들로 이미 퀄리티가 입증된 타이틀이 주를 이룬다.

일례로 아케이드의 명가인 세가, 반다이 남코와 계약 팩맨, 소닉 등 전통적인 콘텐츠들을 기어 VR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넷플릭스, 20세기 폭스, 라이온스게이트 등과 협업해 영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터넷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트위치TV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아직 이 콘텐츠들이 국내에 공급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질적인 심의 문제와 통신사와의 정책 문제가 또 한번 이슈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큘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준비된 콘텐츠를 엮어낸 영상을 공개키도 했다. 대부분 게임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진행됐던 VR잼에서 개발, 발전시킨 타이틀이 대다수다. 앞서 오큘러스는 올해 E3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백억단위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의 결과물이 타이틀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공개된 라인업들은 아래와 같다.

트위스티드 렐름즈

오케스트라VR

인투더 데드
에이탑 더 위자즈 타워
이브 발키리
데이드림 블루
스매시 잇
어드벤쳐 타임
이브 건잭

택테라

한편, 오큘러스 창립자 럭키 팔머는 행사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VR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연사로 참가한 존카맥은 기어VR에서 마인크래프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일범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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