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PSVR의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7개 타이틀도 함께 론칭 준비를 마쳤다.

지난 6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IEK)는 오는 13일 PSVR과 함께 론칭할 27개 PSVR 타이틀을 공개했다. 올해 7월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등급분류가 완료될 때까지 소니가 얼마나 PSVR 출시에 공을 들여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IEK는 지난 6월 14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획득했고, 7월 28일 아시아 컨퍼런스를 통해 10월 13일 출시를 확정지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출시된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가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것과 비교할 때, 3개월 만에 출시를 앞둔 PSVR의 행보는 남다르다.

또한 SIEK는 출시 시점에 맞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27개 론칭 타이틀을 게임위에 등급분류 신청해 철두철미한 준비를 마쳤다. SIEK를 통해 심의 결과를 확인해본 결과, 전체 27개 타이틀이 심의를 모두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일 PSVR을 손에 쥐게 될 한국 게이머들이 론칭 타이틀을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27개 론칭 타이틀 중 게임 타이틀은 21개로, 공개된 라인업 안에는 라라 크로프트 2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 20주년 에디션’을 비롯해 바이오하자드 7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키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가상 아이돌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X HD' 등이 포함돼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만한 타이틀이 다수 포진됐다.

나머지 6개의 타이틀은 ‘인베이젼!’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비디오 2종과 캐쥬얼 앱 ‘숙명’, 3종의 비디오 포털 앱으로 확인됐다.

이제 PSVR과 만나기 딱 하루 전이다. SIEK의 공든 탑, PSVR이 27개 타이틀과 한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게 될지 앞으로의 성과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PlayStation®VR 10월 13일 DAY1 론칭 타이틀 리스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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